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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4월 19, 2025

현대제철, 창사 이래 첫 직장폐쇄… 철강·자동차 업계 위기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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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당진 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을 폐쇄했다. 이는 노조의 반복된 파업에 대한 대응으로, 창사 이래 처음 단행된 조치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철강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까지 연쇄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 공장 일부 가동 중단

현대제철 당진 공장의 한산한 모습이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공장 주변 식당들도 손님이 급감하며 직접적인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폐쇄된 생산라인은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냉연강판을 제조하는 곳으로, 압연과 도금 공정을 포함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번 직장폐쇄로 약 27만 톤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으며, 현대제철은 손실액이 25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대제철, 창사 이래 첫 직장폐쇄… 철강·자동차 업계 위기 신호탄?노조, 성과급 문제로 반발… 장기화 가능성

현대제철 노조는 회사가 제시한 성과급이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이익 잉여금이 13조 원이나 되는데, 현대차 공급망에서 공정한 분배가 필요하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파업이 길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노조는 급여를 받지 못하는 조합원들을 위해 기금까지 조성하며 협상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

철강·자동차 업계, 대체 공급망 확보 나서

업계에서는 당장은 비축분으로 버틸 수 있지만,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자동차 업계는 철강 공급망 다각화를 위해 포스코 및 일본산 냉연강판을 확보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협상 난항… 해결책 찾을 수 있을까?

현재 현대제철 노사는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입장 차이가 커 합의점 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의 피해가 확산되기 전에 양측이 원만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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