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금융권 적금 금리가 하락하자, 청년층 사이에서 정부 지원 금융상품인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문의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3월 4일부터 14일까지 청년도약계좌 3월 가입 신청을 접수하며, 올해 상반기 최대 관심 상품으로 떠올랐습니다.
월 70만원 납입 시 5년 후 5061만원 수령
이 상품은 월 70만원 한도 내 자유롭게 납입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추가 지급하는 혜택을 제공합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모든 소득구간에서 기여금 매칭 한도를 기존 월 40~60만원에서 70만원까지 확대했으며, 매칭비율 3.0%의 기여금이 추가됩니다. 이를 반영하면 연 최대 9.54%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일반 적금 대비 2배 이상의 이점이 있습니다.
신청 쇄도…하루 평균 2만3000명 몰려
저금리 장기화로 2023년 12월 일평균 4,000명이던 신청자가 2024년 1~2월에는 2만3000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청년들의 재테크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가입 조건과 신청 방법
•대상: 만 19~34세, 직전 연도 개인 총급여 7,500만원 이하
•신청처: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11개 은행 모바일 앱
•일정: 1인 가구는 3월 20일4월 11일, 2인 이상 가구는 3월 31일4월 11일 개설 가능
서민금융진흥원 관계자는 “은행 이자, 정부기여금, 비과세 혜택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고수익 구조를 갖췄다”며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위한 최적의 상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청년도약계좌 공식 홈페이지 또는 서민금융콜센터(1544-9000)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