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전 의원이 성폭력 혐의 수사 보도에 강력히 반발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관련 고소장이 접수됐음을 확인했으나 구체적 수사 내용은 공개를 유보한 상태입니다.
“보도 악용 우려”…장제원 측 강경 대응
장 전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매체의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기자가 취재 과정에서 진위 확인을 요구했으나, 보도 강행을 전제로 한 변명 조작 가능성을 우려해 답변을 거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치적 중차대한 시점에 자극적 보도를 강행하려는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보도가 사실이라면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수사 중…세부 사항 공개 어려워”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 중인 만큼 구체적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혐의 내용은 ‘준강간치상’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사건 경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장제원 측 “즉각 보도금지 가처분 신청”
장 전 의원은 해당 매체를 상대로 ▲보도 취소 내용증명 발송 ▲보도금지 가처분 신청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추가적으로 “보도가 이뤄질 경우 면밀히 검토 후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과거 논란 재조명…“경찰을 광견병 걸린 개” 발언
장 전 의원은 2018년 당시 울산시장 김기현 관련 수사와 관련해 “광견병에 걸린 정부의 개”라고 경찰을 비하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전력이 있습니다. 또한 아들 창용준(래퍼 NO:EL)의 2017년 미성년 음주·흡연 의혹과 2019년 음주운전 사건 당시 사퇴 압박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네티즌들은 “과거 논란과 연관된 패턴인가” “진실 공방보다 신속한 수사 결론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향후 경찰 수사 진행에 따라 정치권 추가 파장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