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룸 연결해서 국제뉴스 들어보겠습니다.
태풍 ‘만이’가 강풍과 비를 동반하며 필리핀 루손섬을 지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슬기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정슬기 아나운서
초강력 24호 태풍 ‘만이’가 어제 필리핀 북부를 강타했습니다.
시속 240km의 강풍을 동반한 ‘만이’가 상륙하면서, 70만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강한 바람에 전신주는 물론 야자수 나무가 갈대처럼 꺾여 휘날리고 있습니다.
언뜻 봐도 두께가 한아름인 거목 역시 잡초처럼 뽑혀 도로 위 누워있고 나무로 지은 집들은 맥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시속 240km의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태풍 ‘만이’가 인구가 밀집한 루손섬을 통과했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75만 명 이상을 대피시키고, 공항과 항로를 폐쇄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는데요.
이른 대피 덕인지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달부터 ‘짜미’, ‘콩레이’, ‘인싱’, ‘도라지’, ‘우사기’ 등 5개의 태풍이 잇따라 상륙했는데요.
특히 태풍 짜미와 콩레이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 162명이 사망하고 63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rORF627Fo0